긴급 노사협의회 3차 결과

- 사측은 2차 교섭 당시 제안한 예방대책 외에 별다른 대안 없이 오히려 본 지회에 고민한 부분이 있으면 말해달라고 요구.

- 이에 본 지회는 사안의 중요성 및 시급성을 언급하며 추가 대책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여 본 교섭에 충실할 것을 요구.

- 사측은 현재 정부의 지침대로 의심 환자는 대부분 ‘타미플루’ 를 처방받고 있는 현실속에서 회사가 의심환자까지 유급으로 근태처리하는 것은 불가하다. 또한 가족 중 확진환자나 의심환자가 있을 경우에도 어렵다라고 설명.

- 본 지회는 확진환자가 발생한 자재관리팀의 처리절차 및 상황파악을 요구하였으며, 화장실에 비치되어 있는 손세정제의 원료가 무엇인지 문의함과 동시에 확실한 세정제 설치를 요구함.

또한, 최악의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고 직원들의 불안감을 조기에 해소하며 감염사실을 은폐하고 출근하는 행위 등을 차단하기 위하여 확진환자, 의심환자 그리고 가족 중에 확진환자 등이 있을 경우에 근태를 유급으로 처리해야 한다라고 주장함.

2차 감염자가 발생할 경우와 다발적으로 발생할 경우의 공장운영, 라인가동 대책이 있는지 질의함.

- 신종플루관련 공무원 복무관리지침, 금속노조 지침 및 만도지부 합의사항 등을 언급하고, 보건복지가족부, 노동부 및 질병관리본부가 공동으로 하달한 기업의 업무지속계획 수립 매뉴얼을 참조하여 예방 및 관리에 만전을 다하라고 요구함.

또한, 최근 정부가 신종플루 유행단계 구분을 “심각” 단계로 격상하면서 발표한 󰡒행동요령󰡓에 의하면 가족 중 신종플루 의심환자를 돌보기 위해서 결근하는 경우에는 적극적으로 󰡒공가󰡓로 인정할 것을 당부한다라는 내용을 소개하며 전면적인 근태처리를 요구하였음.

- 사측은 여전히 일괄적으로 여러 경우를 모두 고려한 근태처리는 어려우며 확진환자에 대하여만 고민할 수 있다라고 재차 발언함. 결국 의심환자의 근태처리 기준 및 증빙이 어려우므로 불가하다라는 설명임.

- 본 지회는 장시간 동안 협의한 내용을 종합해보면 사측의 고민한 흔적을 발견할 수 없다라고 질책하며 좀 더 전향적으로 직원들을 위한 신속한 대책을 요구함.